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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프로그램

신화와 상징 01 신화와 상징

신화란 무엇인가? 인류는 오랜 옛날부터 종족마다 종족의 뿌리 이야기를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세상이 어떻게 창조되고 종족은 왜 여기에서 살게 되었으며 자연만물은 우리 종족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를 후손들에게 알려주며 자신들 고유의 구비문학을 형성해왔다. 신화학자 조셉 캠밸은 “신화는 신성한 힘이다”라고 했고, 한국의 민속학자이며 신화미술관 지도위원이신 임재해 교수는 “신화는 본풀이”라고 하였다. 제주도 본향풀이, 성주풀이 등에서 보듯이 뿌리 이야기이다. 신화미술관에서는 “신화는 싱그러운 힘이다.” 라고 해설한다. 왜냐하면 신화는 과거 나라가 형성되기 전부터 창조한 인류의 신성한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지금도 살아있는 원형적 힘과 근원적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신화학에서는 신화는 죽은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원형의 힘으로 살아 있으며 미래는 영성의 시대가 도래해서 재신화화 시대가 온다고 말한다. 상징이란 무엇인가? 상징은 말로 다할 수 없는 진리를 은유적으로 들어낸 것이다. 신화에는 무수한 상징이 숨은 듯 들어나 있다. 신화소에는 숨겨진 은유의 속 뜻을 찾을 수 있고 말의 은유 뿐만 아니라 시각적 은유가 동반하는 데 이것이 시각상징이다. 동아시아에서는 샤만은 온고드, 굿은 부작으로, 굿물로 내려 오기도 한다. 신화상징은 무수한 신화적 은유를 함축하는 데 훗날 이것이 신화로부터 분리하여 생활과 건축의 장식과 무늬로, 근대에 와서는 독립된 미술로 소개된다. 그러나 예술의 어머니는 신화의례 이듯 미술의 어머니가 신화상징이다. 신화미술관은 신화상징들을 주제별로 전시하고 그 배경이 되는 신화를 이해하는 신화테마 미술관이다.

©오랜미래신화미술관
창세신화 02 창세신화

세상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인류는 어떻게 시작하였나? 우주는? 땅은? 누구나 어릴 적에 한 두번은 이런 의문에 빠져 어른들에게 물어 본 경험이나 책을 찾은 적이 있을 것이다. 고대 인류도 마찬가지다. 이런 의문에 답한 종족마다 독특한 창세에 관한 문답이 있었다. 이것이 종족의 상상력으로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서 전해 오고 있다. 우리 겨레도 홍수신화, 선문대할망 신화, 금벌레 은벌레 신화, 마고할망 신화 등이 전해 오며 신화미술관에는 이 밖에도 지구창조를 이야기하는 중화족 반고신화, 만주족 시조신화, 홍산 신석기문명의 여신과 흑피옥 신화상징 등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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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신화 03 마을신화

신화는 대략 인류가 정착촌을 형성하던 신석기 전후에 형성되었다. 씨족이나 부족을 이루며 마을을 형성하였던 그 시절에 신화와 신화 의례가 생겼으니 이것이 마을신화이다. 우리겨레는 마을의 유래가 있는 성지와 마을의례가 행해지는 성소를 갖고 있어서 마을 전체를 신성한 생명의 거처로 보고 잇다. 이런 생각은 동아시아 샤만이즘 토템이즘 문화권의 공통된 특징이다. 성속일여聖俗一如- 성과 속은 분리되지 않았다는 범신론적 사고를 갖는다. 자연살이인 전통적 마을은 이런 신화적 성소에서 신화의례가 이어져 왔으니 이것이 뜰밟이이고 지신밟이이다. 마을과 산천에 얽힌 지명설화 역시 그 근원은 신화로부터 전래된 것이 많다. 신화미술관에서는 마을지도를 도해로 전시하여 해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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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템대지신화 04 토템대지신화

토템이즘이란 종족마다 특별히 인연이 깊다고 믿는 동식물에 대한 믿음이다. 인류는 신앙의 대상을 초기에 자연물로 섬겼다. 해 달 별과 동물과 식물과 대지이다. 신성한 힘의 원천으로 동식물도 신앙심을 갖고 대하였는데 각 종족은 저마다 자기가 사는 지역의 동물과 식물과 인연을 맺어 자연의 대표성을 부여하고 섬겨왔다. 종족의 구체적 이름표가 토템이 되기도 한다. 우리 종족은 곰과 호랑이 토템이 강하다. 게르만족은 늑대, 몽골족은 독수리 중화족은 용 등 등… 종족마다 지닌 토템은 자연을 소중히 여기고 자연의 질서를 은유한 것이다. 대지, 즉 땅과 산과 숲을 은유 하는 데는 토템과 아울러 자신의 조상신이 깃들과 있다거나 어머니 아버지로 은유하는 경우도 많다. 고대 인류는 이상하리 만치 대지를 어머니에 은유한 경우가 많다. 인디안의 ‘어머니대지’ 이야기는 지금까지도 널리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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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신화 05 여신신화

인류는 정착촌을 이루며 농경사회를 시작했고 씨족 공동체가 정주하며 내려오기 시작한다. 그 중심에는 모계중심사회가 형성되어 어머니 신앙이 형성된다. 인류의 신석기시대 유적지에는 무수한 여신상이 출토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철기문명 이전 국가가 형성되기 이전시대에 모계족으로 이어진 가족과 종족사의 중심문화에 자리잡은 여신은 인간의 종교사가 갑자기 Big God 시대가 있었던 것이 아니라 석기시대 오랜 Small God 시대와 여신(Goddess)시대가 있었음을 알 수 잇다. 신석기문명을 여신문명시대라 부르는 것도 이 때문이다. 본 신화미술관에서는 한국의 여신뿐만 아니라 세계의 여신상징들을 꾸준히 모아 전시하고 있다. 마고 여신, 데메테르 여신, 하이누벨레 여신 등등. 그리고 오늘날 여신성의 의미를 되찾아본다. 포태와 돌봄의 여신문명은 평화주의의 원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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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신화 06 건국신화

나라가 건국되는 된 때는 신석기시대를 지나 청동기시대와 철기시대이다. 씨족과 부족이 연대하여 큰 세력을 만들어 국가를 이룬다. 국가 건국을 신성하게 만들어 낸 이야기가 건국신화다. 건국시조는 특별한 영웅신화로 만든다. 신화미술관에는 고조선 건국신화, 고구려 주몽신화, 서라벌 건국신화가 소개되고 있다. 그러나 국가신화는 신화시대의 말기 신화이다. 이후는 전설의 시대로 전환되며 다시 민담의 시대, 소설의 시대로 지나간다. 인류의 문학을 통사로 보면 이렇게 4단계로 단순화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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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승길신화 07 저승길신화

사람이 죽으면 장례를 치르게 되는 데 죽음을 처리하는 방식은 종족마다 문화로 내려온다. 죽음에 대한 관념과 의례가 종족마다 개성 있다. 우리 겨레도 사람이 죽으면 이세상을 떠나가고 떠나 보내는 행태와 관념이 신화로 남아 있다. 오구굿의 바리대기 신화가 대표적인 저승길 신화이다. 그리고 장례 때 꽃상여에 시신을 싣고 매장하러 무덤까지 가는 데 문전 밖이 저승이라고 상여에는 저승의 관념이 꼭두와 목인으로 상징으로 새겨져 있다. 본 신화미술관은 바리대기 신화와 상여 이야기 속에 깃든 저승길 신화의 특징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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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신화 08 도깨비신화

한반도에서 가장 인기가 잇는 신화라면 도깨비 신화를 꼽을 수 있다. 가장 많은 버전의 도깨비신화가 한반도와 만주 일대에 떠돈다. 그만큼 토착성이 있고 민족적 감성이 잘 반영된 신화이다. 도깨비는 일본의 요괴(요니)나 중국의 괴물과 다르다, 성질도 다르고 행태도 다르다. 반인반수의 형태를 띠는 데 무서움과 우스꽝스러움을 동시에 띤다. 흡사 민화 호란이 모습처럼 해학이 넘치는 익살스러움은 우리 민족의 품성이 잘 반영되어있다. 흔히 우리 도깨비를 일본 요괴 같은 모양으로 표현하거나 중국의 귀면과 같은 모습으로 표현하는 경향이 있는 데 우리 전통미술에 도깨비 이미지는 많이 남아 있다. 고구려 백제 신라의 귀면와당이나 기와지붕의 잡색, 절간 부엌문짝이나 탈의 모양에도 우리의 도깨비 모양은 많이 볼 수 잇다. 도깨비 신화와 상징을 비교하며 해설을 들으면 도깨비 나라에 온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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